[네트워크 투데이] 전남 장흥군 태양광 안심등 반딧불이
2020-01-02 1 Dailymotion
[앵커멘트]
밤에 버스를 기다리면서
주변이 어두워
불안했던 기억들 있으실 텐데요.
전남 장흥군이
특별한 버스 정류장을 만들었습니다.
낮 동안 태양열을 모아
야간에 불을 밝히는
반딧불이 정류장이라고 하네요.
이상연 기자입니다.
[기사내용]
가로등 하나 없는 캄캄한 도로.
버스 정류장이 환하게 빛을 냅니다.
전남 장흥군이 설치한 태양광 안심등 '반딧불이'입니다.
낮 시간대 태양열을 충전시켜 야간에 빛을 밝히는 방식으로, 55개 정류장에 시범 설치됐습니다.
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을 조성해 여성이 안전한 여성친화 도시 장흥을 만들고자 추진됐습니다.
[안경아 / 장흥군청 여성친화팀장]
"낮 동안 태양열을 충전했다가 어두워지면 불빛을 밝혀서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차원에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."
야간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은 물론,
범죄나 사고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노약자와 여성 등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
[김인식 / 전남 장흥군]
"노인이나 어르신, 여자 분들이 특히 밤에 잘 승강장 앞에 안 나와요. 어두워가지고 무서우니까. 근데 불이 환하게 켜져 있으니까 지금은 평상시 다니듯이 다닐 수 있더라고요."
[노영기 / 전남 장흥군]
"특히나 나이 드신 양반들은 발 잘못 디딜까봐 불안한데 불이 딱 들어오니까."
장흥군은 군내 330곳 정류장 전체로 반딧불이 정류장 설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.
채널A 이상연입니다.
영상취재 : 이기현
영상편집 : 김민정